[러시아클래식] 21c 현대음악 작곡가 소개, Dimitri Kourliandski

Dimitri Kourliandski (*1976)(russisch Дмитрий Александрович Курляндский)

 

현재, 러시아 작곡가중에 가장 인기있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곡가 입니다.그는 순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부한 러시아 작곡가이며, 가우데아무스라는 (광기어린, 젋은 사람을을 위한 콩쿨 여기서는 똥을 싸도 박수를 쳐줄...매우 아방가르드한 작품만 상을 받을 수 있는 유명한 국제콩쿨입니다. ) 유명 콩쿨에서 상을 받고 알려지게 됩니다. 그 이후 독일의 DAAD 예술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초대받고 참여하면서 베를린에서 활동을 하면서 작업을 하게되면서 독일에서도 인지도를 넓혀갔습니다. 현재는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후학을 양성하면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에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www.takte-online.de/portrait/detailansicht-portrait/artikel/klang-und-bewegung-der-komponist-dmitri-kourliandski/index.htm

 

20세기초에서 20세기 후반까지 러시아에서는 단지 몇몇의 작곡가들만이 대중들에게 호응을 얻었죠  앞서 포스팅했듯이 많이 묻히기도 했고, 실제로 모르는 작곡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서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나왔지만 그렇게 큰 빛을 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전부터 주목받기 시작하고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을 만드는 주요 인물, 러시아 작곡가가 등장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디미트리 코울리안스키입니다. 

 

2017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나우에싱겐에서 코울리안스키의 작품이 공연이 되었었고, 저도 그 장소에 그 연주회에 있었고 경험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이 음악제에 서게 된다는 것은 이미 유명세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신인 작곡가 (활동을 많이 했지만 알려지지 않은) 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 작곡가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사람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호불호가 있는 스타일 이지만, 전 이 작곡가의 실험성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그부분에 대해서 잠시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도나우에싱겐은 매우 수준이 높은 클래식 음악계의 축제 입니다. 세계적인 작곡가들이 이곳에 작품을 연주하면 유명세를 톡톡히 치룹니다. 좋거나 나쁘거나 둘중 하나인데, 당시에  첫날 천번째 오프닝 무대에서 첫번째 작품 연주가 상당히 논란이 되었고, 연주가 끝나고 야유가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그 장소에 있었던 저로써는 굉장히 이 신선한 독일의 현대음악 계의 반응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거의 뉴스가 시작할 때 나오는 시그널 송 처럼 곡을 만들었거든요 ㅋㅋ) 

 

2017년 도나우에싱겐이라는 곳에서 열린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설명하는 라디오 방송에서의 인터뷰 녹음 자료입니다.

Dmitri Kourliandski "Maps of Non-existent Cities": Donaueschingen für Streicher

maps of non-existent cities. donaueschingen : for 14 string players 

↓여기서 작품의 프리뷰를 통해 잠깐 악보를 보고, 악보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webshop.donemus.com/action/front/sheetmusic/16152/maps+of+non-existent+cities.+donaueschingen

코울리안스키의 악보는....흥미롭습니다. 직접 보게되면....(비밀!)ㅋ 

이래야 작곡가들도 먹고 살지 않겠습니까..

www.donauhallen.de/veka.php?view=publish&item=eventDate&id=6156

Donaueschinger Musiktage - Konzert 6b

 

당시 코릴리안스키의 작품은, 저에게 매우 멋진 작품으로 다가왔습니다. 음악적인 연출과 방향성이 일단 매우 신선했죠. 관객들은 다 계단식 자리에 앉아있고, 갑자기 흰색 트럭이 도착합니다. 그런 다음 트랙의 뒷 문이 열리고 그 안에 있던 연주자들이 악기를 들고 나옵니다. 자리를 잡고 가지고 있는 악기를 꺼내들고 연주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하나둘씩 관객속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관객에게 연주를 하라고 권해보기도 하고, 그런 퍼포먼스가 계속이어지고 연주는 끊어지지 않고 연주가 됩니다. 

 

공연당시 상황, 연출 (트럭에서 악기 연주자들이 나옵니다. 이것도 하나의 연출입니다. 작품이 시작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연주회 공간의 의미가 확장됩니다. 연주자들의 움직임으로 인해서 말이죠.이후는 생략.(꼭 작곡가들을 위해, 실황이나 영상은 구입해서 보셔야 좋습니다. +.+!) 

 

 

그외에도, 

 

그는 오페라와 연극 음악 작업을 현재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오페라, OCTAVIA

감독 Boris Yukhanynov (무대감독)

음악 Dmitri Kourliandski

러시아가 아닌 네덜란드에서 공연을 했고,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트레일러 속의 모습과 사운드의 느낌이 꽤나 그로테스크한 느낌도 듭니다. 진시황제 무덤속이 생각나는 테아터 연출 모습입니다. 오페라 제목처럼, 웬지 투란도트의 느낌도 나는데요. 옥타비아라는 이름은 로마시대 네로 황제의 첫번째 부인의 이름으로...

 

러시아 혁명과 같은 새로운 오페라, 중앙에 있는 레닌의 머리는 어떤 상징적인 인물이자 역사적인 인물로써 테아터에 대한 기대를 모았습니다. 모스크바의 오페라가 네덜란드에서 상영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일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그리스와 중국의 황제 (폭력과 피투성이)는 러시아 혁명과 그 황제 레닌과도 얽혀있고,  폭력적이고 피투성이의 인물입니다. 이 음악은 레닌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 인 "Varshavyanka"라는 혁명 찬송을 바탕으로 Dmitri Kurliandski가 작곡했으며, 작년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 한 적군 합창단이 녹음했으며 90 분 이상 지속됩니다."


출처, thetheatretimes.com/octavia-trepanation-new-opera-about-russian-revolution/

 

 

Opera Octavia. Trepanation / Englich Trailer (2020.07.11)

 

매우 그로테스크한 무대디자인과 조명, 굉장히 흥미로운 무대연출입니다.

 

 

그의 초기 음악과 현재음악을 보면, 

Punctuation Marks (fl. cl. pno, vln, vc) 2008

감상해보시면 좋을 음악들

 

사운드 마테리얼의 대한 확장 시스템의 범위가 확대된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엔 제스츄어나 새로운 노테이션(기보법) 그리고 악기에 최대한 벌어지는 작은 제스츄어의 집단들이 전부였던 반면,

최근 작품들은 음악적 호흡이 길어졌고, 음악적 연출이나 극에 대한 연구가 더 많이 확대되어 지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음악계에서는 뮤직테아터와 음악적 연출이 자주 많이 출현하는데, 그의 작품에서는 사운드와 음악적 연출이 동시에 진행되고 사운드의 확장이나 개념이 조금더 추상적인 형태로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음시간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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