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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책 소개 / <사운드 스케이프> 세계의 조율, 머레이 쉐이퍼 지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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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

사운드 관련 전공자

소음에 민감하신 분

소음의 기준을 잘 모르시는 분

21세기 현대음악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신 분

...에게 추천드리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언급하길, 독자가 음향학의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고 음악이론음악사에 밝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구지 몰라도 읽고 이해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사운드 스케이프 (음 환경)"

 

 

나는 요즘 일반 사람들이 소음에 너무 민감하다는 생각을 한다.  반면에, 소음도 한 음악장르에 정착한 것 처럼(소음음악, Noise Music) 어떤 예술가에겐 중요한 소재로 떠오르는 21세기에 살고 있다. 물론 일반인들에게는 아무래도 사소한 소음 마저 자신이 기분이 나쁘게 거슬리면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쉽게 이야기 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어서 소음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진다.  그렇기에 그 근본적인 마찰은 사회의 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 책을 읽게되면, 아마 소음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머레이 쉐퍼가 책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소음공해는 인간이 소리를 주의 깊게 듣지 않을 때 생긴다"

: 이 말은 소음 자체를 단지 소음으로 느끼고 단정지을 때, 그리고 밖에서 공사장 소리와 같은 공공성은 인정하되, 개인이 내는 소음을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서 보여지는 것이 아닌, 공통된 환경을 조건으로 했을때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식탁에 가만히 앉아서 냉장고의 소리를 듣거나 혹은 도로의 자동차소리는 시끄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실제로 내가 자동차가 막히는 도로에서 소음측정기는 아니지만, 녹음을 해본 적이 있다. 그때에 나는 정말 소음이라는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적은 소리일 수라는 것이 느껴졌다. 차소리를 집중해서 듣거나, 공사장의 소리를 집중해서 어떤 사운드로 인식하고 듣게되면, 공해로 느껴지지 않을만큼 멋진 소리가 될 수 있다. 

 

결국, 계속해서 뭔가 소재로 생각하고 듣다보면, 그 반복적이거나 그렇지 않은 공사장의 소리가 음악처럼 느껴질때도 있다는 것이다. (나 자신이) 나는 사실, 공사장의 소음을 좋아한다. 

 

"필요한 것은 귀마개아 아닌 투청력 (clairaudience)"

 

(참고, 소음음악이라는 분야가 따로 존재한다. 세계적인 디제이 스티브 아오키도 내가 예전에 포스팅한 곳에 얘기를 했었는데 그도 길거리에서 수많은 이펙터를 가지고 소음 퍼포먼스를 한 영상이 유투브에 떠돌아다닌다.)

 

 

"사운드스케이프의 연구는 이것은 사회 및 예술의 중간 지대가 될 것이다."

 

음악의 정의가 바뀐 것이 60,70년이 넘어가는데도....여전히, 현대음악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물론, 그 현대음악들이 앞다투어 경쟁하던 구역인 유럽, 특히 독일인들이나 유럽의 몇몇 도시를 제외하곤 말이다. 공연장을 가면 학생들이외에 볼수 있는 계층은 단연,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들이다. 콘서트홀 2층에서 어른들의 분포도를 잘 볼수 있으니 말이다. 여유롭고 클래식에 관심있는 지지하는 계층들이 한국과 반대이다. 어른들이 어려워하는 예술이 현대예술인 반면에 말이다. 

 

21세기에 이르러서, 공간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작곡가들로부터,

20세기에는 건축이나, 그림 혹은 수학등을 음악에 대입해왔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이젠 사회와 예술이라는 중간지점에 있다고 하는 것은, 쉽게 말해 그만큼 많은 부분에 있어서 공공시설이나 공공재산들 속 예술들은 사회속에서 하나의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한창 층간소음문제로 바쁜, 이 소음이 오히려 하나의 도구가 되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듣느냐에 따라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그리고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응용이 된다는 것이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소리"는 사회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음악은 그 시대의 지표라는 것, 그 징후적 메시지를 읽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음악이 사회적 사거느 심지어 정치적 사건을 아는 수단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 / Chapter, 음악과 사운드스케이프 그리고 사회복지 중 

 


<귀의 증언> 부분에서,

청각의 착각,

 

 

 어떤 사실을 전달할 때에 작가가 보고 들어서 전하는 것과 추측으로, 그럴것이다 라고 가정하면서 전달하는 것,

 간접 경험에서 오는 착각, 진짜 경험에서 오는 착각 그리고 상상에서 오는 착각등...을 얘기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관찰하거나 실험하지 않으면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사운드 스케이프의 특징에서 나오는 중요한 용어,

※ 1. 2부에서 다뤄지는 단어이다.

 

1. 원형음 (archetypal sounds), 적절한 상징성을 갖는 신비로운 옛 소리

고대 또는 선사시대부터 우리들이 이어받아온 소리

2.  기조음 (keynote sounds) 은 음악용어로, 악곡의 조와, 조성을 결정하는 소리이다.

이것을 자연에 빗대어 얘기하자면,

"풍경의 기조음은 그곳의 지형과 기후, 즉 물, 바람, 숲, 평야, 새, 벌레, 동물 등의 요소로 이루어진다. 이들 많은 소리는 원형적인 중요도를 가질 수 있다." (p. 25)

"바다는 모든 해양 문명의 기조음이다" (p. 38)

3.  신호음 (signals), 의식적으로 들리는 소리,

사냥할 때 쓰는 뿔피리 또는 기차와 선박의 기적 등

4.  표식음 (soundmarks), 랜드마크로부터 나온 것으로, 그 공동체 사람들이 특히 존중하고 주의를 기울였던 특징을 가진 소리이다. 

 


 

 마샬 맥루한, (1911-1980) 캐나다의 영문학자, 사회사상가이자 문화화비평가, 미디어이론가이자 영문학 교수. 

"공포는 말이 통하는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인데, 그 까닭은 그러한 사회에서는 항상 모든 것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참고로 어떤 깨달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청각이나 시각와 같은 환경을 볼수 있고, 그것을 감싸도 있고 그외에 퍼져있는 모든 소리의 영역.

그 모든것이 포함된 소리의 영역과 이 작가가 생각하는 사운드 스케이프의 폭넓은 연구에 대한 전문가적 지식과 견해의 얘기들이다. 

 

소리와 음향학적 이전의 음환경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수 있고, 다시 자연에 대한 소리를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작가의 경험으로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모든 사물의 움직임을 파형으로 짐작해볼 수도 있을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소리를 발견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글, 생각 NO. 편집장

계속해서 내일 포스팅에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다음시간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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