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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혹평과 비평] 평가의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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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NO편집장

 

보는 눈, 듣는 귀, 안다는 것의 오류와 오만함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9/09/2009090902094.html

 

[클래식 ABC] 걸작 혹평했다가… 혹평당한 평론가들

클래식 ABC 걸작 혹평했다가 혹평당한 평론가들

www.chosun.com

 

 

 

 

♬ 오늘은 그냥 궁시렁 day

 

사실 내가 개인적으로 똑똑하다고 믿었던 한 지인을 안 지가 한 10년 이상은 된 것 같았다. 항상 나에게 유식함을 어필하고 자기가 옳다는 식으로 늘 말했던터라 나는 그냥 똑똑했기에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재와서 생각해보면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 같았다. 그리고 그는 항상 내 작품이나 내가 하는 일에 부정적으로 얘기하거나 기분 나쁜말을 내뱉었다. 원래 사람이 부정적인 성향이 좀 강하고 자신에게는 관대한데 남한테는 매우 인색한 사람이었다. 관상 자체가 뭔가 불만 많아보이는 인상이다.

 

그런데, 유학을 다녀와서 확실히 내가 이런저런 경험도 많이하고 쌓인게 많았는지 그의 지식이나 얕은 앎과 정보속에서 오류를 발견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그건 틀렸어"라고 하자, 그는 자신의 말이 맞다는 식으로 계속해서 어필을 하는 거다. 전문가도 아니면서, 왜냐 늘 자신이 옳고 자신이 많이 안다고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헷갈려서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 이후로 그런 일들이 좀 잦아졌다. 스스로 자신이 아는 건 별로 없으면서 나에게 아는 척을 하고 "내가 너보다 나아"라는 것을 피력하고, 한국남자가 지닌 "가르치려는 습성"등 또 말에 있어서 촌천살인과도 같은 막말을 해대기도 했다. 그래서 그와 얘기할 때면 스트레스가 너무 쌓였다.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살지?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다.

 

그의 판단의 미스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나는 그의 보는 눈과 귀가 굉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의 그런 수준은 그냥 10년전에 머물렀던 그 시절의 사람이었다. 

 

사람은 발전이 있어야 한다. 늘 과거에 움츠려서 자신이 뭐라도 된냥 떠들어 대며 모든 걸 알고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이런 부류는 대게 아버지 세대들에게 많은데, 젊은층의 남자들에게도 나타난다.) 대부분 남자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한 곳에서 오래한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그런 "꼰대"스럽고 "가스라이팅"과 같은 언행으로 자신을 항상 포장해 왔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렇게 타인을 짓누르는 방식으로 살아와서 현재 시대가 바뀐 시점에 그를 보고 있으니 숨이 턱턱 막히더라. 그래서 그와 연락을 끊게 되었다. 생각만 해도, 말만 섞어도 이젠 짜증이 날 지경이다. 과거엔 정말 친한 친구처럼 지냈었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건 내 판타지였을지도 모른다. 사람은 누구나 가면을 쓴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자신의 취향을 나에게 너무 요구하고, 계속해서 자신의 취향이 다인 것 마냥 나에게 세뇌시키다 보니 아, 이사람이 원래 이런 사람인데 내가 보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 이상 이 사람과의 관계를 지속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되었다. 특히나 싫다고, 하지말라는 얘기를 노골적으로 얘기하고 잔인한 얘기를 서슴없이 하는 그에게 나는 뭔가 모를 섬짓함까지 느끼게 되었다. 30대가 되면서 이제 끊어야 할 인맥이 생기게 되는구나 싶었다. 남아나지 않는 인간관계...

 

픽사베이

 

 

평가는 쉽고 실천은 어렵다

: 말 그대로다...

 

누군가를 비판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누군가가 되어 비판을 받는 일은 쉬운일이 아니다. 실천을 한 사람은 오랜시간 고민을 하고 그것을 이뤄냈을 가능성이 많으니 ㅁ말이다. 그래서 평가에 대한 중요성은 그리 비중이 높지 않다. 그냥 순간적으로 그 사람이 기분이 좋아서 좋은 얘기를 할 수도 있고 그 사람이 그날은 기분이 나빠서 막말을 했을수도 있으니 말이다.  누구를 비판하던 누구를 칭찬하던 그 가벼운 입에 의해서 평가는 언론으로부터 좋고 나쁨이 판가름 날 수 있다.

 

과거에 베토벤 곡 중에서도 당시에 전위적인 곡이 있었다. 그 곡을 연주하고 나서 사람들은 베토벤이 귀가 멀어서 그런 곡을 쓴 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베토벤은 일부러 그런 곡을 썼던 것이다. 앞서나가는 예술가나 대중아티스트들이 가끔 욕을 먹기도 하지만 지나고 보면 인정을 못받았던 케이스도 생기며....

 

 

 

거침없이 남을 비난하기 전,
먼저 자신을 살리는 법부터 찾아야 한다.
-도스토예프스키-


남이 하는 일을 애써 깎아 내리는 사람은
자신도 악평을 불러모른다
-그라시안-


동무른 좋은 친구이다
그들은 질문도 하지 않고 비판도 하지 않는다
-엘리엇-




오류에 대한 명언

인간은 추구하는 한 잘못하기 마련이다
- 파우스트 -

모든 이론은 회색이고, 푸른 것은 생명의 나무이다
- 파우스트 -



"예술은 견디기가 어려운 것 그리고 좋은 것을 다룬다"
"외국어를 모르는 자는 자국어를 모른다"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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